(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다시 공습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과 소식통들은 양국 군이 단기간 고강도 작전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이라크 상공에서 타격 기동 훈련을 늘렸다고 전했다.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번 주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새 공습 방안을 논의했다.
일부 관리들은 대규모 공습을 한 차례 더 단행하면 이란 경제가 벼랑 끝에 몰려, 8개월 가까이 이어진 분쟁 끝에 이란이 외교적 양보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격 대상으로는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와 핵시설, 미사일·드론 전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휘발유 가격 추가 상승을 막으려는 만큼 정유시설과 석유 인프라는 공격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도 전해진다.
공습 시점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선거 전에는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데다, 항공모함 3척과 수천 명의 해병대, 전투기, 특수작전부대 등 미군 전력도 11월 초에야 배치가 마무리된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공습을 승인할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대규모 전투 재개 계획을 여러 차례 거부했고, 이달 초에도 양국 군이 공격 준비를 거의 마친 상황에서 막판에 공격을 연기했다.
오는 27일 치러지는 이스라엘 총선도 변수다. 전문가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패배하면 과도정부 총리가 돼 전쟁을 재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 군사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22일 아시아 시장에서 오전 장중 오름폭을 1% 넘게 확대하며 한때 배럴당 98.17달러에 거래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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