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소화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장 대비 1.40원 낮은 1,323.8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1,327.50원으로 장을 연 뒤 1,328.60원에서 고점을 확인하고 레벨을 낮춰 보합권으로 내려섰다. 한때 1,328.00원을 터치했으나 오름폭을 되돌려 결국 하락세로 전환했다.
금통위 날을 맞아 한산한 장세가 펼쳐졌다.
방향성 베팅보다는 관망세에 무게가 실렸다. 수급도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은 금통위를 열고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만장일치 동결 결정이 장중 상승 시도의 명분이 됐으나 영향력은 제한됐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대내외 위험 요인의 전개 상황과 두 차례 인상의 파급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도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외환 수급 개선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각각 3.3%, 2.9%)를 상당폭 상회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날 급반등한 국내 증시가 다시 하락 전환한 가운데 외국인은 주식을 팔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05%와 1.81% 하락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520억원 순매수했으나 코스피, 넥스트레이드에서의 매도세로 외국인 포지션은 5천200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원화의 추가 강세를 예견해 온 신현송 한은 총재의 기자 간담회를 주시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오늘은 다들 관망세"라며 "거래량도 적고 한은 금통위도 있어 수급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조용하고 거래량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가가 빠지는데도 수급도 이렇다 할 특징은 없다"고 말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3만3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3위안(0%) 올라간 6.7195위안에 고시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3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101.715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27엔 낮은 158.0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7달러 내린 1.1229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37.48원, 위안-원 환율은 198.37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748위안으로 상승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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