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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李대통령이 AI에 기대 국정운영? 사실 호도·왜곡"

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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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청와대가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국정 운영의 판단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사실을 호도하고 왜곡하는 것"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AI에 기대서 국정을 운영한다는 식으로 보도하거나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고 왜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 수석은 "대통령이 마치 생성형 AI에게 물어보고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배석이 필수라는 논리와 근거를 새롭게 발견한 것처럼, 국정 최고 책임자가 AI 답변을 국정 운영의 근거로 내세우는 것이 초유의 일이라는 식으로 보도하는 것이 사실에 부합하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엑스(X)에 '제미나이에게 물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공소청장과 중수청장의 국무회의 배석을 반대하는 주장에 대한 AI의 답변을 소개했다.

해당 답변에는 정부조직법 제11조 등을 근거로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배석을 반대하는 주장은 대통령의 행정감독권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AI의 답변을 국정 운영의 근거로 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성 수석은 "대통령의 발언은 헌법과 정부조직법 등 관련 조항이라는 팩트는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면 손쉽게 금방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며 "전날 엑스 글에 담겨 있는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참석 근거는 AI를 통해 새삼스럽게 발견한 논리가 아니라 지난 13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공개적으로 말씀하신 내용과 논리가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성 수석은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배석이 수사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화이트칼라 범죄와 권력형 부패 범죄 등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주문한 것을 개별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로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성 수석은 "대통령이 화이트칼라 범죄, 권력형 부패 범죄 등 국민의 삶을 파괴하고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중대 범죄에 대해 네 편 내 편을 가리지 않고 성역 없이 수사력을 총동원해 엄단해 달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는데 이게 수사 지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이 마치 국무회의에 참석한 수사기관장한테 구체적인 개별 사건에 대해 지휘한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을 확산하는 매우 유감스럽고 왜곡된 기사"라고 비판했다.

강훈식 비서실장 사의 표명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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