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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은행 보안 프로그램, 개보위·금융위와 개선 논의"

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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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이수용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온라인 거래 등을 위해 까는 보안 프로그램이 오히려 해커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 관계기관 등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보안체계 근본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해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손 의원은 불필요한 보안 프로그램을 비활성화하거나 제거하도록 하는 미국 금융당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의무적으로 보안 프로그램을 깔도록 하고 있지만 되레 이용자들이 불안을 느낀다고 짚었다.

손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은행 19곳 중 9곳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보안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깔도록 하고 있었다. 이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59%가 프로그램의 용도를 모른 채 설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보안프로그램이 역설적으로 해커들의 통로가 되고 있다. 북한 해킹조직이 보안프로그램을 이용해 해킹한 사례를 국정원이 적발했다"며 "이번에 해킹당한 은행도 보안프로그램 IP 인사이드 서버 7대에서 22건의 보안취약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관행대로 폐쇄형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또 추가하고 있다"면서 "과거를 지우고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정부가 국가정보원과 국가안보실 차원에서 AI 보안체계 부분을 정립했고, 그 체계 내에서 금융보안 시스템도 점검하고 있다"며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무위 국감, 고심하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문에 답변을 고심하고 있다. 2026.10.22 sco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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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ee3@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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