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22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윤시윤 손지현 김학성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주가 변동에 따른 부의 효과(wealth effect)가 주식투자 인구 증가로 과거보다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조정이 소비에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신 총재는 22일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증시 하락이 내수에 미칠 부정적 효과를 어떻게 보는지' 묻는 말에 "실물경제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며 이렇게 답했다.
신 총재는 과거 데이터에 근거해 주가 등락에 따른 부의 효과를 측정한 수치가 있지만, 그것이 현재도 유효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국내 주식투자자가 대폭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
신 총재는 "소비심리라든가 소매지출지수를 봤을 때 부의 효과도 배제할 수 없는 것 같다"며 "소비 항목 중 금융서비스 소비 항목이 있다. 실제로 측정하는 데 있어서 거래량에 따르는 금융기관의 수수료 등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래량이 줄고 주식시장이 활기가 수그러들면 그만큼 통계적인 서비스 소비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주가 조정으로 약간의 (소비) 조정이 일시적으로 있지 않은가 하는 판단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 총재는 수출과 투자 호조가 소득여건을 계속해서 개선하면서 큰 흐름으로는 소비가 상당히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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