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이수용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효율적으로 불완전판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미스터리쇼핑(암행점검)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대면 위주의 미스터리쇼핑으로는 불완전판매를 걸러내지 못한다는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금감원의 미스터리쇼핑 운영 방식이 현재 금융환경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매년 예산 1억원 안팎을 투입해 대면점검에 나서는데, 금융상품 판매의 대다수가 비대면채널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다. 최근 5년간 미스터리쇼핑 13회 중 12회가 대면점검으로 이뤄졌다는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한 의원은 "조사원이 영업점에 가면 창구 직원들이 눈치를 챈다고 한다. 정해진 스크립트를 그대로 읽는 요식행위가 반복돼 서로가 알면서도 지적하고 답하는 상황"이라며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불완전판매가 159건 적발됐는데, 미스터리쇼핑 평가는 점검 대상의 90% 이상이 합격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역계약도 한 업체와 6년 연속 수의계약을 맺었고, 조사 방식이나 평가 품질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심된다"며 "적발과 징벌 위주로 평가하니 창구 노동자도 직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원장은 "불완전판매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실제로 검토하고 있다"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왼쪽)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억원 금융위원장. 2026.10.22 sco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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