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매파적…성장·물가 전망 상향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스테이트스트리트(SSBT)는 한국은행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지만, 오는 11월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22일 최지욱 SSBT 아시아·태평양 매크로 전략 상무는 "기준금리 결정은 만장일치 동결이었으나 통화정책방향 결정문(통방문) 내용은 시장 예상과 당사 전망에 비해 다소 매파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하며 지난 7∼8월 연속 인상이 물가와 성장,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로 했다.
최 상무는 한은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지난 8월 전망치인 3.3%, 2.9%를 상당 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 점에 주목했다.
2027년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 역시 기존 전망치인 2.3%, 2.5%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 만큼 향후 성장·물가 전망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그는 "11월 금통위에서 2027년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전망이 각각 0.1%포인트가량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토대로 한은이 11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조정에도 한은이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과 이에 따른 소득 여건 개선에 강한 확신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오는 27일 발표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현송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매파적 요인과 비둘기파적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시장 기대 대비 대체로 중립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 총재가 선제적 통화정책을 강조하면서 이번 만장일치 동결을 다음 금통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진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최 상무는 "현재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근원물가 경로"라며 "내년 근원물가 전망 상향 가능성을 고려하면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SSBT는 10월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을 각각 2.8∼2.9%, 2.7%로 전망했다.
11월 기준금리가 3.25%로 인상된 이후에는 2027년 말까지 해당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금리 전망은 3.25%로 유지했다.
윤시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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