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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글로벌, 호르무즈 에너지 충격 글로벌 식량난으로 번질 위험

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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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튀니지에서 온건 이슬람주의 정당 엔나흐다 총선 승리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에너지 위기가 빠르게 식량 안보 위기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에 의한 지정학적 충격이 국제 무역 통로를 통해서 전달되면서, 원유와 가스에서부터 곡물, 비료까지 인류 생존에 가장 필수적인 상품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연구소는 "세계 농업에 대한 다방향 압박이 형상화되고 있다"며 "세계 식량 가격은 두 측면의 영향을 받는데, 디젤은 농가의 가장 중요한 투입 비용이고, 농가들은 식량 생산용 재배지를 바이오원료 생산으로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S&P 글로벌은 "에너지 및 비료 비용 상승, 견조한 바이오연료 관련 수요, 엘니뇨 관련 기상 위험이 결합한 복합적 효과는 식량 가격, 궁극적으로 식량 안보에 압박을 가한다"며 "특히 식량 비용이 가계 지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저소득 국가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2월 중동 전쟁이 발발하기 전 세계 비료 원료 수출량의 절반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요소, 암모니아, 유황, 수소, 천연가스, 질소를 포함한 물질은 오늘날 농식품 시스템에서 글로벌 식량 안보를 유지하는 질소질 비료의 핵심 성분이다.

특히 산업화한 단일작물 재배 시스템에서 주로 재배되는 옥수수, 밀, 쌀과 같은 작물의 재배는 생산 요구치를 맞추기 위해 화학 비료에 심각하게 의존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이후 호르무즈 해협 차단 이후 비료 가격은 이전 수준의 두배로 폭등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말까지 비료 가격이 전체적으로 10% 상승해, 2026년 식량 비용 5% 인상 및 2027년 2.4% 추가 인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역사적으로 식량 가격 충격과 주 식료품 가격의 인플레이션은 분쟁을 일으키는 핵심 동인이었다. 많은 전문가는 예를 들어 '아랍의 봄' 역시 해당 지역 전역에 걸친 식량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결과로 믿고 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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