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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마감] 기술주 약세·부양책 기대 약화에 하락

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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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22일 중국 주요 증시는 기술주 급락과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약화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5포인트(1.48%) 내린 3,658.03으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5.16포인트(2.93%) 하락한 2,160.18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보다 3.09% 급락한 22,922.73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주 매도세와 함께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가 약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중국 본토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가 장중 1% 이상 하락하며 지난 6월 고점 대비 낙폭이 20%에 근접했다.

통상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내놓은 경기 부양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밸류파트너스의 켈리 청 멀티에셋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이 국경절 연휴 전에 발표한 제한적인 경기 부양책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저가 주택을 구입하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모기지 이자 지원 등을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단기 부양책 가능성을 대부분 가격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도 추가적인 정책 지원 기대를 낮췄다.

중국 경제는 3분기에 수출 호조에 힘입어 3년 만의 저점에서 반등했지만,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성장의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주 약세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베이징 소재 첸촹캐피털의 레오 왕 파트너는 "올해 상반기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기술 업종에 자산을 집중적으로 배분했다"며 "이로 인해 일부 업종에는 심각한 거품이 형성됐고 다른 업종에서는 자금이 크게 빠져나갔다"고 분석했다.

중국 창업판 지수는 장중 2.8% 이상 급락했고, 상하이의 기술주 중심 STAR50지수도 1.6% 이상 하락했다.

홍콩에서는 텐센트가 3% 이상 하락했고 알리바바는 6%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홍콩 소재 성치캐피털의 쩡원카이 최고투자책임자는 "텐센트와 같은 시장 주도주가 이처럼 빠르고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번 움직임이 공포 매도의 마지막 단계일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이 입은 상처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3위안(0%) 올라간 6.7195위안에 고시됐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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