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2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단기 금리가 상승한 반면 장기 금리는 하락하면서 수익률곡선은 완만해졌다.(커브 플래트닝)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크게 호키시(매파적)하지도, 도비시(비둘기파적)하지도 않게 해석된 가운데 주식시장 움직임 등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8bp 상승한 3.840%였다.
10년물은 0.8bp 내린 4.152%를 나타냈다. 30년물은 1.2bp 내린 4.239%였다.
3년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 103.0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4천241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8천8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6.79를 보였다. 외국인이 3천27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2천861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간밤 미 국채 금리 등 움직임도 뚜렷하지 않아 금통위에 시선을 집중했다.
간밤 미 국채 2년 금리는 2.70bp, 10년물은 0.90bp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각각 3bp, 4bp가량씩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채권시장은 금통위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00% 수준에서 동결했다는 소식에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만장일치 동결' 소식에는 일시적으로 강해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 뒤에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각각 3.3%, 2.9%)이 지난 8월 전망치를 상당폭 상회할 것이라는 문구와 내년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각각 2.3%, 2.5%) 역시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통방문 문구에 강세 폭을 좁혔다.
그 뒤 신현송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을 반영하며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신 총재가 긴축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하거나 성장률이 오르면 균형금리도 같이 오른다는 발언 등을 하면서 약세 분위기를 키웠다.
다만 신 총재가 기자회견 말미에 내놓은 발언이 통화 긴축을 빠르게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채권시장은 다시 소폭 강세 반전했다.
신 총재는 "(물가 목표는 2%를) 내년에 꼭 달성해야 하느냐, 내년은 2%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후년 정도는 목표 수준에 가까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금통위 이후 채권시장은 소폭 강한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장 막판 다시 약세 반전했다.
장중 꾸준히 하락세를 키우던 주식시장이 막판 하락 폭을 일부 좁힌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IRS(금리스와프) 시장에서 비드(매도) 움직임이 나타난 점도 일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3.52% 내린 5,533.77에 장을 종료했다. 삼성전자는 4.03%, SK하이닉스는 5.49%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3.62% 내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0원 하락한 1,324.20원에 서울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연저점 경신이다.
한편 이날 미래대응기금을 국채상환에도 활용하겠다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도 나왔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은 '미래대응기금 정책 심포지엄' 축사에서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청년,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 등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면서도 "국채 상환 등 재정안정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최근 금리와 주가의 연동 성격이 강한 만큼 내일도 주식시장 상황을 봐야 할 듯하다"면서 "예측이 쉽지 않은 구간"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지만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선뜻 매수에 손이 안 가는 것 같다"면서 "내일도 외국인 매수세를 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22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3.782 | 3.784 | +0.2 | 통안 91일 | 3.167 | 3.170 | +0.3 |
| 국고 3년 | 3.822 | 3.840 | +1.8 | 통안 1년 | 3.565 | 3.568 | +0.3 |
| 국고 5년 | 3.965 | 3.983 | +1.8 | 통안 2년 | 3.792 | 3.791 | -0.1 |
| 국고 10년 | 4.160 | 4.152 | -0.8 | 회사채 3년AA- | 4.515 | 4.524 | +0.9 |
| 국고 20년 | 4.197 | 4.210 | +1.3 | 회사채3년BBB- | 10.324 | 10.330 | +0.6 |
| 국고 30년 | 4.251 | 4.239 | -1.2 | CD 91일 | 3.260 | 3.260 | 0.0 |
| 국고 50년 | 4.280 | 4.274 | -0.6 | CP 91일 | 3.710 | 3.720 | +1.0 |
(2026/10/22 16:30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