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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규모 시위 확산에 프랑스·이탈리아 등 국채 금리 일제 상승(상보)

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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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유럽 전역으로 번져가는 시위로 인한 사회 불안에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의 국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22일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72bp 오른 5.1083%에 거래됐다.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

[출처 : 연합인포맥스]

현재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금리 수준은 2002년 이후 2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프랑스 2년물 국채 금리는 17.11bp 오른 3.8704%에 거래됐다.

프랑스의 국채 금리 급등은 현재 재정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5.27bp 상승한 4.6187%에 거래되면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2.12bp 오른 4.0967%에, 그리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3.71bp 오른 4.4442%에 거래됐다.

프랑스의 재정 건전성 회복 능력에 대한 우려와 지속되는 거리 시위가 투자 심리를 계속해서 짓누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주 토요일로 예정된 추가 시위에 대비해 보안 조치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경찰력 외에도 군 병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 프랑스 선거를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과 예산안 통과를 둘러싼 프랑스 정부의 어려움 또한 시장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탈리아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생활비 문제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더 강력한 시위 대응 조치를 승인했다.

프랑스발 시위는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등 주변국으로 번지며, 서유럽 곳곳이 고물가와 주거비 급등, 부실한 교육, 정부의 긴축으로 인한 공공 서비스 악화 등에 항의하는 목소리로 뒤덮이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 지난달 87세 노인 강제 퇴거가 불을 지핀 주택난 항의 시위가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대도시에서 이어지며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조기 총선으로 내몰았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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