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2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BNP파리바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강조하면서도 물가안정이 중기적 목표임을 언급한 점이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2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당사가 보기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 총재의 발언 톤은 흥미로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신 총재는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이 일부 있으며, 한은의 물가 전망치에 상방 리스크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면서도 "기자간담회 말미에 한은의 물가안정목표는 중기적 목표이며, 2028년까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고 짚었다.
신 총재가 물가 상방 위험을 지적한 부분에서는 매파적이었지만, 인플레이션이 내후년께 목표치에 다다를 것으로 본 것은 비둘기파적이었다는 뜻이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신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대체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 총재가 7~8월 연속 금리 인상으로 정책 여력을 확보했다고 밝힌 점을 짚으며 "이제 한국이 국내 요인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보는 듯했다"고 분석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11월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11월에는 한은이 국내총생산(GDP)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를 모두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를 위해서는 3분기 GDP(10월 27일 발표)와 10월 CPI(11월 3일 발표) 등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9월 수출이 강했던 만큼 3분기 GDP에는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보며, 10월 CPI는 끈적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이코노미스트는 최종금리가 3.25%일 것이라는 전망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상방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봤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당사의 헤드라인 및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은 한은 전망보다 낮은데, 이는 환율 안정과 유가의 점진적 하락, 반도체 호황의 제한적인 낙수효과에 대한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임금 상승이 특정 업종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짚은 바 있으며, 이는 인건비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일부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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