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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제주공항 지연 책임론'에 여야 공방…공항공사 통폐합 유보(종합)

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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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이륙 대기 영향 크단 지적에 與 "도착 전부터 지연"

인천·한국공항공사 보안 자회사는 통합 그대로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정필중 기자 = 제주공항 이륙 지연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펼쳤다.

이재명 대통령 전용기의 이륙이 늦어지고 공역 통제로 인해 지연율이 급증했다고 야당은 맹공한 반면, 여당은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부터 지연율이 높았다고 받아쳤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합 여부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현재 계획된 게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 국감 뒤덮은 '전용기 이륙 지연'…한국공항공사 "여러 요인 작용"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인천 영종구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는 전용기 이륙을 위해 통제한 시간이 10여 분에 불과하며 민항기를 통제하지 않았다고 해명하지만, 당시 승객들은 '대통령 전용기 때문에 착륙하지 못한다'는 기내방송을 듣고 1시간 동안 제주 상공을 선회했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기 이륙 대기가 오후 7시 50분부터 8시 30분까지였는데, 실제 이륙 시점이 예정 시각보다 53분 늦은 밤 9시 23분에 이륙하면서 항공편 지연에 영향을 준 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일 운항한 512편 중 237편이 지연된 것을 두고 야당은 전부 대통령 전용기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그러나 대통령 전용기 공역 통제가 이뤄진 오후 4시 45분 이전인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이미 129편 중 63편이 지연된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당일 전국체전 참가자들의 특수 장비 하역 지연을 비롯해 주말 수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답했다.

◇ 인천·한국공항공사 통폐합 검토 안 한다는 국토부

국토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통폐합 여부에 대해 당장 추진되진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통합 논의를 유보했다고 발표했다.

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공사 통폐합은 하지 않는 걸로 정리가 됐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현재로서는 방안에 들어 있지 않다"며 "지방공사 활성화 방안은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회사 통합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채교 실장은 "정부 방침은 그렇다"면서 "현재 노사정 협의를 해 어떤 식으로 할지 협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외 공항 진출의 일환으로 지분투자 개발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그 경과를 설명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그간 컨설팅과 위탁운영 중심이었던 해외사업 모델을 지분투자 개발사업으로 확대하고, 중동과 동남아에 집중됐던 사업 영역도 중앙아시아로 넓혀 'K-공항'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yyhan@yna.co.kr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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