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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글로벌 증시 급락에 가파른 상승세

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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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와 관련된 불안감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국채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2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1.30bp 급락한 5.033%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9.80bp 떨어진 4.725%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9.00bp 내려앉은 5.347%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2.3bp에서 30.8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글로벌 증시의 급락 흐름이 심상치 않다. 한국 코스피는 3.52% 무너졌고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2.65% 굴러떨어졌다. 중국 상하이 지수와 대만 가권 지수도 1%대 하락세였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E-Mini 나스닥100 선물 가격은 1.78%, E-Mini S&P500 선물은 0.98% 떨어지고 있다.

AI 산업을 둘러싼 자금 우려가 주식 투매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는 3분기 자본지출이 349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2분기 310억달러, 전년 동기 194억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잉여현금흐름(FCF)도 마이너스 21억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7억8천400만달러, 전년 동기에는 106억달러였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어지면서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이 적자가 됐다는 뜻이다.

빅테크조차 AI 투자를 확대할 여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 속에 위험 회피 심리의 확대는 미국 국채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그 와중에도 프랑스 국채금리는 오히려 급등하며 주요국 국채시장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프랑스 국채는 정국 불안과 재정 악화로 사실상 위험 자산 취급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프랑스 10년물 금리는 11.07bp 급등한 5.118%를 기록 중이다.

예멘의 친이란 세력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속적으로 타격하고 있는 점도 불안 요소다. 후티는 이날 사우디 국방부와 공항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11월 중간선거가 마무리되면 단기적이지만 집중적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미국 뉴욕타임스의 보도도 국채금리에 하방 압력을 넣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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