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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안전 선호 심리 확산에 금도 판다…2% 넘게 급락

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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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2% 이상 떨어지며 4,000달러 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하는 가운데 고금리 매력이 부각되는 미국 국채로 안전 선호 심리가 쏠리면서 금은 매도 우위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0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6)은 전장 결제가 4,150.0달러 대비 96.40달러(2.32%) 급락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53.60달러를 가리켰다.

금은 미국 국채와 함께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채의 고금리 매력이 부각되자 금을 팔고 미국 국채를 매입하려는 흐름이 감지된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같은 시각 17.10bp 급락한 4.951%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 금리는 17.90bp 내려앉은 4.631%를 가리켰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은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아지는 만큼 통상 미국 국채금리가 떨어지면 매력도가 올라간다. 하지만 안전 선호 심리의 빠른 확산으로 국채금리가 이례적인 낙폭을 기록하자 금 또한 매도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 증시 급락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커진 점도 국채금리를 아래로 누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24%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치는 10.3%였다.

미국 중간 선거가 끝나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두 나라 정부가 이란에 대한 단기 집중 타격 작전을 염두에 두고 군사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ANZ의 소니 쿠마리 분석가는 "에너지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금 가격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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