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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무력 사용으로 중동 불안감이 다시 커진 가운데 급등했다.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32달러(2.39%) 높은 배럴당 9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최근월물 기준으로 사흘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물은 전장 대비 4.35달러(4.00%) 뛰어오른 배럴당 113.17달러에 장을 끝냈다. 브렌트유 종가가 11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5월 19일 이후 5개월 여만에 처음이다.
이날 후티의 야히야 사리 군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난 48시간 동안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를 동원해 사우디아라비아 영토 깊숙한 곳에서 총 4건의 주요 군사 작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후티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국방부 본부 건물 정밀 타격에 성공했으며, 동부 담맘의 킹 파드 국제공항을 타격해 항공 교통을 마비시켰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걸프 연안 다란의 본사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원격 근무를 지시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머지않아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전날 뉴욕타임스는 미 당국자 등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내달 3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다시 타격하기 위한 구체적인 군사 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군은 단기간 고강도 작전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이라크 상공에서 타격 기동 훈련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PVM오일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중동의 원유 수출량이 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보고가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공격과 후티 반군의 사우디 및 사우디 석유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중동의 원유 수출량이 하루 약 1천700만배럴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선박 추적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전 12개월 동안 중동 지역의 원유 수출량은 일평균 1천800만배럴 정도였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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