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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국채가 초강세…메타發 우려 매수세 폭발에 10년물 5% 하회

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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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호조·유가 급등 전혀 안 먹혀…선물시장 '연내 동결' 한때 30% 넘기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안전선호 매수세가 거세게 유입된 가운데 일제히 급등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에 다시 불을 지핀 여파가 금융시장 전반을 강타했다. 미국 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국제유가는 급등했지만 약세 재료로 전혀 작용하지 못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9.40bp 급락한 4.952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6380%로 18.50bp 떨어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2870%로 15.00bp 낮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2.30bp에서 31.40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기술주에 대한 불안감 속에 아시아 거래에서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뉴욕 오전 장 후반께 5.0%를 살짝 밑돈 뒤 오후 장 들어서는 5.0% 선에서 완연히 멀어졌다.

10년물 금리가 시장이 주시하는 5.0% 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금리는 4.9380%까지 후퇴한 뒤 낙폭을 약간 축소했다.

메타 주가가 장중 7% 안팎의 급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증시 전반이 휘청거렸다. 나스닥은 오후 장 후반께 3%에 육박하는 하락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메타는 지난 3분기 자본지출(CAPEX)이 전년 대비 80% 급증하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로 돌아섰다. 2012년 상장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세이지어드바이저리의 토마스 우라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에너지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미 국채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서로 맞서고 있었는데, 지난주 우리는 누가 승자인지 목격했다"면서 "현재 미 국채에선 안전으로 도피가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털리스트펀즈의 래리 홀젠탈러 선임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오랜만에 미 국채가 안전자산 지위를 즐기고 있다"면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중동 위험 고조 속에 유가는 상승하고 있다. 상대적 관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미 국채가 다시 안전 피난처처럼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은 한때 30%를 웃돌기도 했다. 2년물 금리는 오후 장중 4.6120%까지 하락,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중동 불안감이 다시 커진 가운데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10달러 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미 국채금리는 유가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4천건으로, 전주 대비 6천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0만건)를 밑돈 결과다.

직전 주 수치는 20만건으로 1천건 상향 수정됐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지난 6주 동안 다섯 번 20만건을 밑돌았다.

FWDBONDS의 크리스토퍼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이민 정책으로 노동시장이 타이트해졌고, 기업들은 상품과 서비스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면서 "기업들은 인력을 계속 붙잡아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3시 47분께 연준이 다음 주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전장의 절반에 못 미치는 7.2%로 가격에 반영했다.

오는 12월까지 추가 인상이 있을 가능성은 80%를 살짝 웃돌았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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