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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용어] 코스피니라미

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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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니라미는 코스피와 일본어 '니라미(주시하다)'를 합친 신조어로, 해외 투자자들이 코스피의 움직임을 주요 변수로 삼아 예의주시하는 현상을 뜻한다.

니라미는 '노려보다', '주시하다'를 뜻하는 일본어로, 그동안 'FOMC니라미'·'엔화니라미'처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이나 환율 같은 시장 전체의 대형 변수를 경계할 때 쓰이는 용어였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 산업의 급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인 '삼전닉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코스피의 흐름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파장도 따라 확대된 셈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증권가를 포함한 해외 트레이더들이 아시아 장 초반 코스피와 한국 반도체 대형주의 흐름을 먼저 확인하여 대만 가권지수나 일본 닛케이지수의 방향성을 설정하며, 한국 반도체 종목의 수급 변화가 엔비디아나 마이크론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의 주가를 가늠하는 척도로 쓰이기도 한다.

아울러 코스피 개장 직후 발표되는 한국의 반도체 수출 실적과 외국인 자금 흐름 등이 미국 야간 나스닥 선물에도 반영되면서 코스피가 단순한 지역 지수를 넘어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을 선행하여 보여주는 지표로 변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경제부 황남경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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