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생산시설 투자재원 확보 위해 검토해와
금융시장 상황 변화로 중단·주주가치 제고 방안 지속 모색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 및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IPO가 기존 주주들에게 유리한 선택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SK하이닉스는 23일 솔리다임의 프리IPO 및 IPO 추진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성장 가능성이나 투자 필요성이 달라졌기 때문은 아니다"라며 "최근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 흐름 등을 고려할 때 현재 IPO가 SK하이닉스와 기존 주주들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솔리다임의 미국 신규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다.
기존 생산시설만으로는 늘어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직접투자와 IPO를 통한 외부 자본조달 등을 비교해 왔다는 설명이다.
IPO를 통해 외부 자본을 유치하면 SK하이닉스의 연결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시설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외부 자본 유치를 통해 투자 부담을 줄이면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재무적 여력도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솔리다임이 IPO 과정에서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경우 현재 SK하이닉스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솔리다임의 성장 잠재력을 시장에서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그러나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IPO 검토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솔리다임의 생산능력 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계속 검토한다.
SK하이닉스는 "여전히 솔리다임의 생산능력 확충과 경쟁력 강화는 중요한 과제"라며 "투자 시기와 규모, 재원조달 방식 등을 검토하면서 솔리다임의 성장과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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