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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부펀드, 3분기 채권시장 충격에 약 39조원 손실

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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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투자 부진으로 올해 3분기 약 30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BIM)은 3분기 투자 포트폴리오의 회계상 손실이 2천780억크로네(약 297억달러·39조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39조원 수준이다. NBIM가 운용하는 펀드 규모는 2조3천억달러에 이른다.

손실의 주요 원인은 채권 투자였다. 3분기 NBIM의 채권 투자 수익률은 마이너스(-) 3.5%를 기록했다. 채권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운용 자산은 51개국 1천664개 채권에 분산돼 있다. 채권 포트폴리오의 약 70%는 국채로 구성돼 있다.

트론 그란데 NBIM 부최고경영자(Deputy CEO)는 성명에서 "금리 상승으로 채권 투자 성과가 약화하면서 펀드 수익률은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주요국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와 인플레이션 우려, 각국 정부의 부채 부담에 대한 경계가 채권시장 약세로 이어졌다.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의 가격이 하락해 투자 수익률에 부담을 준다.

전체 자산의 72%를 차지하는 주식 투자 수익률도 0.5%에 그쳤다.

NBIM은 엔비디아에 약 654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미국 대형 기술주에도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도 투자 대상이다. 전 세계 상장기업 약 7천100곳에 투자하며, 글로벌 상장기업 전체의 약 1.5%에 지분을 보유한 세계 최대 단일 투자자다.

NBIM 로고

[출처: NBIM 홈페이지]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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