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에 힘입어 인텔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160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 매버릭 캐피털의 데이비드 티코신스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공개 로빈후드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AI 산업이 인텔의 성장에 유리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인텔이 차기 시총 1조달러 반도체 기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티코신스키는 최근 수개월간 AI 에이전트 사용이 급증한 점에 주목했다. AI 사이클 초기 엔비디아가 수혜를 누렸듯이 에이전트 확산 국면에서는 인텔과 AMD에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AI 에이전트는 챗봇의 텍스트 생성과 달리 작업을 더 세분화된 구성 요소로 나누어 처리하며, 일반적으로 그래픽 처리 장치(GPU)보다 중앙처리장치(CPU)를 더 많이 사용한다. 이에 따라 CPU 시장의 양대 산맥인 인텔과 AMD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티코신스키는 향후 몇 년간 인텔의 수익이 100% 이상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인텔은 올해 들어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음에도 시총은 약 5천억달러 수준으로,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에 비하면 여전히 뒤처져 있다.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해 90억 달러 미만의 금액으로 인텔 지분 10%를 매입한 바 있다.
규제당국 공시에 따르면 매버릭 캐피털은 2분기 말 기준 5억 달러 이상의 인텔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펀드가 보유한 상장 주식 가운데 네 번째로 큰 규모다.
한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매버릭 캐피털 측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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