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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국채금리가 최근 급등했지만, 역사적 수준과 현재 경제 여건을 고려하면 이미 고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더 루트홀트그룹의 전 수석 투자전략가인 짐 폴슨은 서브스택에 올린 글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들어 24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폴슨은 "미국 국채금리가 예상과 달리 고점에 가까ㄹ워지고 있을 수 있다"며 "단순하지만 어쩌면 더 중요한 이유는 현재 10년물 국채금리가 역사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1980년대 등 과거 특정 시기와 비교하면 현재 국채금리가 여전히 낮다는 시각에 반론을 제기했다.
폴슨이 지난 155년간의 금리 흐름을 분석한 결과,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871년 이후 월별 관측치의 76%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역사적으로 금리가 높다는 사실만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 문제와 회사채 및 국채의 대규모 신규 발행이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폴슨은 현재 미국 경제가 1970년대와 같은 인플레이션 위기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도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요인으로 꼽았다.
경제 여건이 향후 물가 상승세 둔화를 시사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1970년대에는 강하고 지속적인 수요가 물가를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하면서 정책 당국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어렵게 했다.
반면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다시 확대되고 있지만, 그 배경은 당시와 다르다고 폴슨은 분석했다.
그는 "오늘날 인플레이션 문제는 주로 해결 가능한 공급 측면의 제약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1970~1980년대와 같은 폭발적인 인플레이션을 다시 겪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며 "그런 상황이 재현되지 않는다면 현재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 역사상으로도 높은 수준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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