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차 세미나에 60여명 참석…거래시간 확대 속 현장 노고 격려
연합인포맥스 촬영
(제주=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국내 외환딜러들의 모임인 코리아포렉스클럽(회장 설종문 하나은행 FX플랫폼사업부 부장)이 세미나를 열고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포렉스클럽은 오는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제87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주제는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및 역외 원화결제망 도입에 따른 시장 변화와 대응 전략'으로 설종문 코리아포렉스클럽 회장이 발표를 맡았다.
서울외환시장은 지난 7월 24시간 거래 체제로 전환되는 등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원화 국제화를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문호가 확대되는 가운데 참가자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거래시간 연장과 급격한 환율 변동에 성실히 대응하고 있다.
설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장 참가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소통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상·하반기 세미나를 포렉스클럽의 주요 행사로 소개하는 한편, 같은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하는 것이 포렉스클럽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설 회장은 "더 많은 교류의 시간을 제공하려는 취지가 있다"며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 급변한 시장 환경과 야간 근무에 따른 어려움에도 공감을 나타냈다.
지난 7월 1일 1,560원 수준을 기록했던 달러-원 환율이 두 달 만에 200원 이상 하락한 가운데 스팟뿐 아니라 최근 스와프시장에서도 참가자들의 고민이 커졌다고 짚었다.
어떠한 시장 상황에서도 수익을 내고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부담에 더해, 24시간 거래 체제에 따른 야간 근무로 체력적인 어려움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모두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 행사를 통해 재충전하고 각자의 하우스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한 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외환시장의 변화를 함께 이끌어가는 역할도 강조했다.
설 회장은 "외환시장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사명이 있다"며 외환시장운영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고, 포렉스클럽 차원에서도 한국은행·재정경제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렉스클럽의 교류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은행과 증권사, 외국환중개사, 국제금융센터 등 외환시장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설 회장은 통상 40~50명가량 참석했던 행사에 이번에는 60여명이 모였다며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가입을 희망하는 기관도 늘고 있어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사가 함께할 것으로 기대했다.
행사 첫날 설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수료증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소속과 담당 업무를 소개했다. 이후에는 만찬을 함께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그는 "우리의 마지막 목표는 건강하게 서울로 잘 복귀하는 것"이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당부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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