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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증권 조각투자, 장외 거래소에 먼저 첫선…해 넘길 듯

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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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X·넥스체인지 본인가 후 중개 개시

KRX 신종증권시장 출범 미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내 수익증권 조각투자가 본인가 심사를 진행 중인 장외 조각투자거래소를 통해 처음 유통 시장의 문턱을 넘을 전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비금전신탁 수익증권 형태로 처음 발행되는 조각투자상품을 장내가 아닌 장외 조각투자거래소를 통해 유통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조각투자는 음원이나 부동산, 항공기엔진 등 기초자산을 쪼개어 소액으로 분산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 2017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조각투자상품 발행 사업자가 등장했고, 현재는 유통 업무를 담당할 장외 거래중개업 사업자의 본인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예비인가를 획득한 KDX와 넥스체인지가 본인가 심사를 받고 있다. 심사 과정이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실제 거래는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한국거래소(KRX)의 신종증권시장을 통해 조각투자상품 거래가 시작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거래소는 이달 6일부터 6주간 신종증권 모의시장을 운영하려던 계획을 세웠다가, 해당 일정을 무기한 잠정 연기했다.

금융당국도 장내보다 장외 거래소를 통한 조각투자 거래를 먼저 추진하는 방향으로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조각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장외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하고, 상품군을 늘리고 투자자 저변이 확대된 이후 장내 시장으로 일반 투자자까지 거래 대상을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조각투자상품 공급이 한정적인 점도 장외 거래소를 우선 출범하는 배경이다.

시장 형성 초기에 장내와 장외 거래소로 투자자와 유동성이 분산될 경우 거래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투자자도 여러 조각투자 상품을 비교하려면, 거래소별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처음부터 조각투자 시장은 장외 거래소를 염두에 두고 진행됐다"며 "조각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부터 거래를 지원하고, 시장이 성장한 이후 불특정 다수가 접근할 수 있는 장내 시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각투자 거래소(생성형AI 이미지)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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