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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IB, 여신·캐피탈 사업 정리…전문 신기사로 전환

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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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대1 감자 결정, 자본금 100억대 감소…투자 사업 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나우IB가 자본금 감자를 계기로 여신·캐피탈 사업을 정리한다. 자본금을 줄여 신기술사업금융업(신기사) 전문회사로 전환하고 벤처·중소기업 투자와 펀드 운용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23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나우IB는 4대1 무상병합 방식의 감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기존 479억 원에서 감자 후 123억 원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형태도 변경하고 여신·캐피탈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재편은 신기술사업금융업자의 자본금 요건과 관련이 있다.

신기사는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와 융자, 경영·기술 지도,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운용 등을 수행하는 금융회사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금융당국에 등록한다. 벤처캐피탈(VC)과 함께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주요 투자 주체로 꼽힌다.

일반 신기사와 전문 신기사는 다른 여신전문금융업의 겸영 여부와 자본금 요건에서 차이가 난다.

일반 신기사는 신기술사업금융업 외에 시설대여업(리스)이나 할부금융업 등 다른 여신전문금융업을 함께 영위할 수 있다. 해당 겸영 형태에서는 자본금 200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

반면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 신기사는 자본금 100억원 이상을 요건으로 한다.

나우IB가 감자를 통해 자본금이 100억 원대로 줄면서 일반 신기사를 영위할 수 없다. 다만 자본금 부담을 낮추고, 신기술사업금융업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됐다는 평가다.

신기사는 벤처투자회사(창투사)와도 구분된다. 신기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금융당국에 등록한다. 반면 벤처투자회사는 벤처투자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한다.

두 유형 모두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투자조합을 운용할 수 있지만 적용되는 법률과 제도적 요건이 다르다.

이번 재편으로 나우IB의 사업 무게중심은 여신 사업에서 투자와 펀드 운용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여신·캐피탈 사업을 정리한 이후 투자 전략과 펀드 운용 규모 등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나우IB는 최근 투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포트폴리오 기업인 화장품 기업 삐아는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 420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0%, 225.8% 증가한 수치다. 엘앤씨바이오도 상반기 영업이익 146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2021년 투자한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는 추론용 반도체 양산에 들어갔다.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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