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키윗조선' 출범…FOS 모델 미국 조선소에 첫 적용
미 해군 군수지원함·상선 분야 등 사업 기회 모색
[출처: HD현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HD현대[267250]가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과 현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신규 조선소를 세운다. 신규 조선소는 2027년 착공을 거쳐 2029년부터 본격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추후 미 해군 군수지원함과 상선 등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HD현대는 키윗과 조선 합작법인 'HD KIEWIT SHIPBUILDING(HD키윗조선)' 설립을 위한 계약을 휴스턴에서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앞서 지난 7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현지에서 선박 공동 건조와 선박용 블록 및 모듈 생산 협력을 추진해왔다.
HD키윗조선은 HD현대가 보유한 기술력과 조선소 운영 노하우에 키윗의 대규모 제작·건설 수행 능력을 결합했다.
HD키윗조선은 미국 내 산업부지에 첨단 스마트 조선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기존 노후 조선소를 재가동하지 않고 새 조선소를 건립해 미국 내 선박 건조역량 확충과 조선 생태계 구축을 앞당기고, 미국 조선산업의 재건과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도 기대를 받았다.
신규 조선소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간다. 본격 가동은 2029년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지 고용 인력은 약 3천명에 이를 전망이다. HD현대는 기술 교육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고, 미국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신규 조선소에는 HD현대가 추진 중인 '미래 조선소(FOS)' 모델과 디지털 생산 기술을 미국 조선소 중 처음으로 적용한다.
HD현대는 디지털 트윈과 자동화 생산시스템, 로봇 용접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이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생산성과 품질, 안전성을 제고하고 숙련인력 부족 문제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HD키윗조선은 미 해군 군수지원함과 상선 분야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조선소에 선박 블록과 모듈을 제작·공급하는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추후 항만 인프라 분야로도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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