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펩시코(NAS:PEP)와 타코벨이 기존 파트너십을 2036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타코벨의 자매 브랜드인 KFC가 미국 내 음료 공급업체를 펩시에서 코카콜라(NYS:KO)로 교체한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업계에서는 KFC의 코카콜라 선택을 두고 탄산음료 시장에서 코카콜라가 펩시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했다.
펩시코와 타코벨, KFC의 모기업인 얌 브랜즈(NYS:YUM)의 인연은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펩시코는 1970~1980년대에 코카콜라와의 경쟁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피자헛(1977년)과 타코벨(1978년), KFC(1986년)를 차례로 인수해 직접 소유·운영했으나 90년대 들어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외식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 바 있다.
캐서린 탄-길레스피 KFC 미국 법인 사장은 지난 15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공급업체 변경에도 펩시는 여전히 얌 브랜즈 및 해외 시장의 주요 파트너"라고 밝힌 바 있다.
타코벨은 펩시코와의 오랜 협력을 바탕으로 매장에서 '마운틴 듀 바하 블라스트'나 '도리토스 로코스 타코' 같은 펩시 제품 기반의 독점 메뉴를 선보여 왔다.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타코벨은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태국 등 글로벌 매장에서도 펩시 제품을 지속해서 제공하게 된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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