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김학성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010년대 이어져 온 장기침체론이 흔들리면서 세계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높아지는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신 총재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아주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지 한국뿐 아니라 2010년대 쭉 이어왔던 장기침체론 자체가 흔들리고 전 세계 경제의 잠재성장 경로 기울기가 제고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 역시 장기적인 인공지능(AI) 투자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경로에 올라탔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신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도 투자 추세나 장기금리 상승이 단지 재정의 문제가 아니라 투자수익률 제고와 연관돼 있다는 데 많은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기성장률 제고를 위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장기성장률 제고를 위한 투자는 바람직하고 필요하다"며 "현재 금융시장에서 장기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 경쟁이 상당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의 장기금리 상승도 재정 상황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이러한 재원 확보 경쟁에서 비롯됐다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는 총요소생산성(TFP)을 꼽았다.
신 총재는 "총요소생산성이 핵심"이라며 "혁신을 통해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을 계속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은의 잠재성장률 재추계 일정과 관련해서는 "연말 전에 저희가 추계한 잠재성장률을 워킹페이퍼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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