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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증시 투심 냉각에도 네고로 하락…1.60원↓

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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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달러-원 환율 장중 동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싸늘해진 증시 투자 심리와 외국인 투자자 이탈에도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로 하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분 현재 전장 대비 1.60원 낮은 1,322.6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1,324.50원으로 장을 연 뒤 1,326.80원에서 고점을 확인하고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1,321.50원까지 떨어진 뒤 낙폭을 소폭 되돌리고 횡보 중이다.

꾸준히 나오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달러-원을 아래로 이끌었다.

전날 한국은행이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높여 잡으며 매도 물량 장기화 기대를 키웠다.

앞서 한은은 올해 경상 흑자를 4천500억달러로 추산했으나 이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송 한은 총재가 다시 한번 원화 저평가를 주장하며 달러-원 환율 하락을 예고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심리 악화에 따른 기술주 급락은 달러-원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전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02% 올랐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21%와 2.60% 밀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2% 추락했다. 지난 6월 23일(-7.87%)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약세를 촉발한 메타 주가가 6.98% 밀린 가운데 엔비디아(-4.40%), 브로드컴(-4.3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26%), AMD(-8.10%), 인텔(-8.04%) 등 반도체 기업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이에 코스피가 2.46%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7천억원 순매도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이 계속해서 나온다"면서 "요새 외국인이 주식을 파는 것에 비해 달러 바이(buy)가 잘 안 나온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환율이 조금만 오르면 눌린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의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레벨은 단기 저점이란 생각"이라며 "추가 하락은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현송 한은 총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종합감사에서 2010년대 이어져 온 장기침체론이 흔들리면서 세계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높아지는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3만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5위안(0.02%) 내려간 6.7180위안에 고시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2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101.681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82엔 오른 156.91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1달러 내린 1.1209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42.77원, 위안-원 환율은 198.22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726위안으로 상승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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