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야후파이낸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유통되는 주식예탁증서(ADR) 물량을 늘리면 나스닥 100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의 ADR 초기 물량이 전체 유통주식의 약 2.5%에 불과했다며 현재 약 255억 달러에 달하는 ADR 시총 규모는 나스닥 100의 상장 대상 기업 중 98~108위 사이에 있어서, 동종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변동에 따라 나스닥 100의 편입 여부가 불확실해진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나스닥 100이나 나스닥 종합지수를 통한 150억 달러의 장기 패시브 자금 유입을 가능하게 하려면, SK하이닉스가 ADR 유통량을 5~10%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DR 발행량이 유통주식의 5%로 두배 늘어나면 ADR의 미국 시총이 약 510억달러까지 증가하고, 상장 적격 기업 중 상위 45~55위 안에 들게 된다.
나스닥 규정에 따르면 현재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이라도 시총 순위에서 상위 75위 안에 들면, 자동으로 편입된다. 연간 정기 변경은 오는 12월 11일에 발표되며, 발효일은 12월 18일 이후다.
골드만삭스는 "훨씬 더 많은 현금이 대차대조표에 쌓이고, 현금 창출이 전망된다"며 "투자자들은 추가 ADR 발행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TSMC가 2003~2007년 사이에 ADR 유통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했던 사례를 가능한 모델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의 파생상품팀은 SK하이닉스 ADR이 서울 증시 대비 47%의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이 격차가 줄어들 경우 서울 원주의 풋옵션을 팔아서 조달한 자금으로 ADR 풋옵션을 매수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한편 SK하이닉스 ADR은 22일 미국 정규장에서 8.07% 내린 131.69달러에 마감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1.5%의 상승 폭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서울증시 개장 전 SK하이닉스는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프리IPO 및 기업공개(IPO)에 대한 검토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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