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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다임 IPO 검토 중단에 SK하이닉스 낙폭 제한…장중 상승 전환도

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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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證 "주주가치 희석 우려 완화…향후 투자자금 부담은 변수"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 중단 소식에 장중 상승 전환하는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AI 투자 회의론에 미국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지만,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천원(0.33%) 내린 121만9천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의 모회사인 SK스퀘어도 같은 시각 7천원(0.93%) 상승한 75만8천원에 거래되며 코스피 약세와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피와 삼성전자가 각각 2.02%, 2.5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SK하이닉스는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최근 조정장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던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SK하이닉스는 32.5% 떨어져 삼성전자(-21.9%)보다 하락폭이 컸다.

이날 SK하이닉스의 낙폭이 제한된 배경에는 솔리다임 IPO 검토 중단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관련 소식에 "SK하이닉스의 중복상장 관련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재료"라며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수용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중복상장에 따른 할인과 지분 희석에 대한 경계감은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양 연구원은 외부 자본 조달 기회가 줄어 향후 투자자금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미국발 반도체 매도 압력과 솔리다임 상장 관련 영향을 함께 반영하면서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날 장 시작 전 코멘트를 통해 "메타발 악재는 전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으며 과매도 인식도 유효하다"며 "장 초반 투매성 매도 물량을 소화해가면서 장중 낙폭을 만회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IPO 검토 중단 공시도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최근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 흐름 등을 고려해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프리IPO와 IPO 추진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의 별도 상장을 둘러싸고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와 금융당국의 중복상장 규제 적용 방침이 잇따른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다만 SK하이닉스 측은 솔리다임의 생산능력 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방안은 계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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