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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성장 전망까지…3분기 GDP 서프라이즈에 채권딜러 촉각

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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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대비 0.5~1.0% 성장 가능성에 더 무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다음 주 공개되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빠른 속도로 하락한 가운데 성장 지표가 이 흐름을 일부 되돌릴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최근 작성한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전기 대비 1.6%로 제시했다. 종전 자체 전망인 0.1%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이 주요 동력이다"며 "반도체와 컴퓨터를 포함한 AI 관련 제품이 3분기 경제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도 전기대비 1.3% 성장을 예상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통관 수출이 72.2% 증가하며 당사 예상(65.1%)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분석업계의 이러한 전망은 한국은행이 지난 8월 제시한 분기별 성장 전망치인 0.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채권 딜러 및 운용역들의 관심도 큰 상황이다. 최근 채권시장 강세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 가운데 GDP를 계기로 이를 일부 되돌릴지 주시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GDP가 크게 호조를 보이면 시장이 흔들리면서 최종 기준금리 전망이 다시 상향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딜러 또는 운용역들 사이에서는 1%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더 우세한 분위기다. 부진했던 소비지표가 GDP에 반영되면서 수출 급증 영향을 일부 상쇄할 것이란 논리다.

전일 신현송 한은 총재 발언이 2분기 GDP 발표 이전처럼 강하지 않았다는 관측을 토대로 1%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채권 딜러들이 AI 기술 등을 활용한 자체 모델로 성장률을 추산하는 기류도 관찰된다.

다른 채권시장 참가자는 "소비를 보면 1%대까지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0.5~1.0% 수준의 지표가 나온다면 채권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도 "(전기 대비) 1% 초·중반대 숫자까지 보고서에서 나온 상황이라 0% 후반대 숫자가 나온다면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순수출 및 GDP 기여도 추이

노무라증권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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