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김학성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에도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을 상당 폭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경제 여건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물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총재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물가가 계속 우리 목표 수준보다 높게 유지된다는 전망이 있다"며 "내년에도 상당히 높게 유지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목표 수준까지 수렴하는 것을 당장 한다는 게 아니라 여러 경제 여건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통화정책 시계 안에서 목적을 이루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총재는 "당시에도 선제적으로 인상한다고 설명했다"며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대외 장기금리 상승 등 충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림으로써 국내 여건에 맞게 통화정책을 운영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을 어느 정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호미질의 결실'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금리 인상이 이번 통화정책 운영에 도움이 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3 eastsea@yna.co.kr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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