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용인서 추모 음악회
(수원=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열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2026.10.23 yatoya@yna.co.kr
(수원=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경영진이 23일 오전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묘소를 찾아 6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반도체의 중요성을 내다보고 사업의 기틀을 닦은 선대회장을 추모한 이재용 회장과 경영진은 추도식 후 점심도 함께 먹었다. 삼성은 오는 28일 이 선대회장의 6주기 추모 음악회도 개최한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38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위치한 선영을 찾아 10여분간 추도의 시간을 가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마친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곧바로 부친의 묘소로 향했다.
홀로 참배를 마친 이 회장은 먼저 선영을 빠져나왔고, 뒤이어 전영현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부회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DX(완제품) 부문 사장 등 경영진을 태운 차량 여러 대가 추도식 현장에 도착했다. 이 선대회장의 기일은 오는 25일이나, 일요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23일 금요일에 추도식이 열렸다. 유가족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도 이날 부친의 묘소를 찾았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1974년 자금난에 빠진 한국반도체에 개인재산을 투자하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반세기 전 반도체를 미래 산업으로 선택한 결단이 오늘날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선대회장은 반도체뿐 아니라 컴퓨터·소프트웨어·로봇 등 첨단기술이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미래기술에 대한 선제적 준비가 새로운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 선대회장은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재를 꼽았다.
이날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는 이재용 회장과 경영진이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이 앞으로의 사업 방향과 관련해 메시지를 냈을 것으로 추측됐다. 오는 27일이 이 회장 취임 4주년이다.
아울러 삼성은 오는 28일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6주기 추모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인이 생전 관심을 기울였던 문화예술을 통해 그의 뜻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음악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가 구성원과 임직원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대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투병 생활을 이어갔고,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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