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이익 비중 19.6%→22.3%…수익구조 다변화
자사주 2천500억 매입·소각…분기배당 주당 1천165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 1조2천214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수수료이익 확대 등 수익구조 다변화에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하나금융은 23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 3분기에 연결 당기순이익 1조2천21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6%(1천909억원) 증가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66% 증가한 1조2천1억원으로 전망됐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조6천24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이자이익(7조4천832억원)과 수수료이익(2조1천428억원)을 합한 9조6천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누적 수수료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하며 그룹의 성장을 견인했다. 핵심이익 내 수수료이익 비중이 19.6%에서 22.3%로 2.7%포인트(p) 상승하며 그룹의 수익구조 다변화에 기여했다.
그룹의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0.18%p 상승한 13.45%로 '기업가치 제고계획 2.0'에서 제시한 목표(13% 이상)를 충족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62%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으며, BIS비율 추정치는 15.45%이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0%로 목표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세제 개편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등 외부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0.38%p 개선된 38.38%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218조6천406억원을 포함한 924조 4천456억원이다.
하나은행은 3분기에 연결 당기순이익 1조1천946억원, 누적 기준으로는 3조3천1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1천824억원) 증가한 수치로,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등 축적형 수수료 확대에 수출입 고객 확대를 통한 외환수수료 및 외환매매익 성장 등이 더해진 결과다.
특히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904억원) 증가한 8천74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은행의 이자이익(6조 7천773억원)과 수수료이익(8천740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7조 6천513억원이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로 집계됐다.
3분기 하나증권은 당기순이익 2천834억원, 하나카드는 1천753억원, 하나캐피탈은 1천445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이날 하나금융그룹은 2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천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배당금을 전년 동기 대비 26.6% 증액했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천990억원을 포함한 연간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총 9천490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해졌다. 지난해 7천541억원 대비 25.8% 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 헤드쿼터의 인천 청라 이전과 함께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실물경제 성장과 민생경제 회복을 뒷받침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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