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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NIM 4분기 반등할 것…채권 평가손, CET1 개선에 제약"

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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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 3분기 저점…11조원 선제 자금조달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조달비용 영향에 하락한 순이자마진(NIM)이 3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유동성 관리에 대비한 선제 조달로 단기적인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4분기에는 대출금리 재산정에 따른 운용수익률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정영석 하나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조달에서는 진정이 되고, 운용에서는 본격 개선되는 형태가 4분기에 나타날 것"이라며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3분기 NIM은 1.57%로 전 분기보다 4bp 하락했다. 그룹 NIM은 은행 마진 하락에 카드 부문의 조달비용 증가까지 겹치면서 5bp 낮아진 1.83%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조달과 운용에 반영되는 시차가 마진 하락의 배경으로 꼽혔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과 연말에 대비한 선제 조달이 NIM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꼽혔다.

정 CFO는 "통상 단기적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조달에서 먼저 영향을 받아 NIM이 주춤하고, 대출금리에는 순차적으로 영향을 준다"며 "3분기에 만기 6~12개월로 연말을 넘기는 자금 11조3천억원을 미리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3분기 원화 예대금리 변동에 따른 영향을 나눠 보면 운용 측면에서는 NIM을 5.2bp 높이는 효과가 있었지만, 정기예금 조달에서는 7.5bp 낮추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저원가성 예금이 줄어 이를 정기예금으로 대체한 영향도 약 2bp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나은행 기업대출의 약 60%, 전체 원화대출의 약 30%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돼 있다. 대출금리가 재산정되면서 시장금리 상승이 순차적으로 운용수익률에 반영되는 구조다.

정 CFO는 "운용 수익률 개선 효과가 4분기에 두드러질 것이기에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관련해서는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이 개선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3분기 말 CET1비율은 13.45%로 전 분기 말보다 18bp 상승했다. 당기순이익과 환율 하락, 운영리스크 손실인식 합리화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기타포괄손익(OCI) 감소가 상당 부분을 상쇄했다.

박종무 하나금융 CFO는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약 40bp, 환율 하락으로 약 40bp의 자본비율 상승 요인이 있었다"며 "운영리스크 규제 완화 효과도 약 15bp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반면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따른 하락 효과는 약 20bp였다. 기타포괄손익(OCI)는 약 1조5천억원 감소해 CET1비율을 약 48bp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FVOCI) 채권은 시장금리가 오르면 평가가치가 낮아지면서 OCI가 감소하고, 자본비율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박 CFO는 "그룹 전체 기준으로 은행과 증권, 생명에서 OCI 관련 채권을 50조원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00bp 이상 상승한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유하고 있는 채권 규모에 따른 영향"이라며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올해 4분기에도 3분기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CET1비율 13% 이상을 유지하되, 환율 변동에 대비한 여유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박 CFO는 "3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환율 변동이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RWA 자산을 효율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하나금융 3분기 실적발표 자료

[출처 : 하나금융]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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