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우리금융지주는 두 생명보험사의 통합 이후에 운영 과정에서 추가 출자 계획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비과세 배당 재원에 대해서는 오는 2028년쯤 전환할 수 있는 규모를 재산정하는 방안을 중기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곽성민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 열린 2026년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두 보험사의 통합 이후에 보험사의 재무적 비율로 인해서 지주사가 보험사에 출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통합이 되면 재무적으로 안정된 통합법인이 달성될 것으로 추가 출자는 없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법인 출범을 내년 10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우리금융은 두 생보사에 지주가 추가 출자를 할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곽 CFO는 "정보기술(IT) 통합뿐 아니라 재무시스템 통합, HR 통합 등이 이뤄져야 하는 게 있다"며 "스케줄에 따라서 진행 중이고 내년 10월 1일을 통합기일로 하는 일정이 현재까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법인 합병 후 보험계약마진(CSM) 극대화 등을 달성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 CFO는 "기존 보험사의 레거시 업무 체계를 인공지능(AI)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전산 등을 통합하고 있다"며 "존속법인을 어떻게 하는가가 영향이 커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비과세 배당 재원을 추가로 재산정하는 작업도 중기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곽 CFO는 "비과세 배당 재원은 최소 3~4년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기적으로 2028년 정도에 다시 한번 비과세 배당 가능 규모를 재산정해서 확보하는 방향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올 3분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잠정 13.8%를 보인 가운데, 거래기업과의 특수요인을 제외하면 13.9%를 넘기는 수준이라고 첨언했다.
연말 전체 배당에 50%를 차지하는 결산배당이 이뤄져도 CET1을 13.6~13.7%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우리금융은 내다봤다.
곽 CFO는 "운영리스크 제도개선으로 위험가중자산(RWA)이 1조2천억원가량 감소하면서 (CET1이) 13bp 상승효과가 있었다"며 "올해 전체 총주주환원율은 40% 중반 이상을 달성할 거로 예상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명목 50% 이상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 이세원]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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