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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4,000달러 선마저 뚫렸다…하락세 지속

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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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장 중 4,000달러 선을 하향 돌파했다.

2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40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6)은 전장 결제가 4,060.40달러 대비 52.0달러(1.28%) 떨어진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08.40달러를 가리켰다.

이날 금 가격은 장 중 3,989.10달러까지 내려간 뒤 하락분을 일부 되감으며 4,000달러 선에서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 금 가격이 4,0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강해지는 추세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안전 선호 심리가 쏠리면서 전날 19bp 폭락했다.

그럼에도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은 전날 2%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은 4,000달러 선마저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다. 금의 안전 자산 성격이 옅어졌다는 분석이 시장에서 나온다.

베렌버그의 전략가들은 "위험 회피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탈"이라며 "미국 국채금리가 이처럼 크게 하락했을 때 금값도 약세를 보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베렌버그는 "금 가격이 4,000달러 아래에서 마감될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의 유출이 촉발될 것"이라며 "금과 주식이 혼합된 시장에서도 기술적 매도가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글로벌X의 저스틴 린 전략가는 "금값 하락은 유동성 주도 투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위험 자산의) 급락에서 투자자들은 종종 마진콜을 커버하기 위해 금을 팔곤 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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