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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프랑스 신용등급 예상 밖 유지…강등 가능성은 열어둬(상보)

2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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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리 "전문가들 전망 무색하게 해"…발표 직후 환영의 뜻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예상과 달리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Aa3'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그대로 두면서 등급 하향 가능성은 계속 열어뒀다.

무디스는 23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 마감 후 프랑스 신용등급에 대한 정례 재평정 결과를 공개했다.

무디스는 이번 발표는 '신용등급 조치'(credit rating action)가 아니고 가까운 미래에 등급 조치가 있을지 여부를 나타내지도 않는다고 전제한 후 기존 신용등급 및 전망에 대한 재평정 견해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전 재평정 이후 "더 둔화한 성장과 더 높은 적자는 프랑스의 부채 부담을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더 높게 밀어 올렸다"면서 "게다가 최근 몇 달 동안 프랑스 국채금리의 급격한 상승은 프랑스 채무상환 능력의 추가적 약화 위험을 가중한다"고 지적했다.

등급 강등 조건에 대해서는 "부채 상환 능력의 가파르고 장기적인 악화를 방지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입법기관의 역량이 더욱 약화했다는 추가적인 정황이 나타날 경우 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전의 주요 구조 개혁 조항, 특히 연금에 대한 개혁이 장기간 중단되거나 철회되는 경우에도 등급 하향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면서 "가능성은 더 작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가로 고조되는 시나리오 역시 신용도에 하향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무디스의 결정을 앞두고 시장에선 등급 강등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였다. 최근 프랑스 국채금리의 급등에는 무디스의 등급 강등이 선반영돼 있다는 해석도 나왔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무디스의 발표 직후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환영의 뜻을 밝혔다.

르코르뉘 총리는 무디스의 등급 유지 발표는 "많은 전문가와 프랑스 국채를 대상으로 투기하던 이들의 (프랑스) 추락론을 무색하게 했다"면서 "적자 목표치 5%에 부합하는 예산안을 프랑스가 연말까지 마련할 수 있도록 이를 추진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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