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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3Q 원가 부담에 영업익 24%↓ 전망…래깅·전방 수요 둔화 겹쳐

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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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30% 뛴 2조1천억원 추정…4Q 라텍스·전기차 타이어 회복세 기대↑

금호석유화학 실적 전망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금호석유화학[011780]이 원재료 가격 변동성에 따른 원가 투입 시차(래깅) 영향과 전방 수요 둔화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4분기부터는 NB라텍스 가격 상승과 스프레드 반등에 힘입어 수익성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전기차용 솔루션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SSBR)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중장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031)가 지난 1개월간 주요 증권사 4곳이 제출한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56% 증가한 2조1천297억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96% 감소한 641억 원으로 예상됐다. 외형 성장은 이어가지만 수익성은 악화된다는 이야기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축소된 주된 배경으로는 원재료 가격 변동성에 따른 원가 시차 효과와 일부 사업부의 판가 하락이 지목됐다. 상반기 유가 급등기에 매입한 원재료 투입 부담이 이어진 반면, 전방 수요 둔화로 제품 판매 가격이 하락하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부별로는 핵심인 합성고무 부문이 부타디엔 등 원료가 변동성 확대와 라텍스 스프레드 축소 여파로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 부문 역시 중국의 BPA(비스페놀A) 설비 증설 부담과 전방 산업 수요 부진, 재고평가손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적자 전환하거나 수익성이 다소 후퇴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다만 EPDM(고성능 합성고무) 및 TPV(열가소성 가황 탄성체) 부문은 자동차 산업 수요에 힘입어 3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48%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및 기타 부문도 원활한 운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여를 이어갈 전망이다.

4분기부터는 원재료 가격 변동성 완화와 함께 핵심 제품의 수익성이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특히 8월 일시적으로 축소됐던 NB라텍스의 수출 가격이 9월 들어 12.5% 상승하고 스프레드가 25.5% 반등하면서 업황 개선의 신호탄을 쏠 것으로 예상됐다.

최대 수요처인 탑글로브(Top Glove) 등 글로벌 장갑 업체들의 판매량 증가와 제품 단가 인상이 확인되면서 NB라텍스 수요 회복 흐름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과 우수한 재무구조가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된다.

고성능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내마모성이 뛰어난 솔루션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SSBR)의 채택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은 연산 15만8천톤 규모 국내 최대 SSBR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NB라텍스의 신규 증설 제한에 따른 수급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중장기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제시됐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분기 높았던 실적 기저와 3분기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 여파로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큰 폭의 감익, 합성수지 및 페놀 사업부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을 예상한다"면서도 "원료 가격 변동성이 완화된 이후 재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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