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이번 주(10월 26~30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티앤이코리아와 크리에이츠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일반청약을 진행한 두 기업의 성적은 크게 엇갈렸다. 티앤이코리아에 몰린 증거금은 5조7천억원을 웃돈 반면, 크리에이츠는 180억원가량에 그치는 등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IPO를 앞두고 새롭게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3곳이다. 지난주 시작한 4곳을 포함하면 총 7곳이 이번 주 기관투자자들의 평가를 받는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캘린더(화면번호 9929)에 따르면 소형 고속 터보기계 제조기업 티앤이코리아는 오는 29일, 종합 골프 솔루션 기업 크리에이츠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014년 설립된 티앤이코리아는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터보기기를 개발·제조한다. 고속모터와 공기베어링, 임펠러로 구성된 소형 고속회전 코어를 공용 플랫폼으로 표준화한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성현동·정다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확대와 전력망 연결 지연에 따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반 현장 발전용 부품 공급 증가를 티앤이코리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다만 미국 특정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약 37%에 달해 해당 고객사의 생산계획과 발주 변화에 민감한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평가했다.
티앤이코리아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5천300원으로 확정했으며, 일반청약에서 1천253대 1의 경쟁률 기록하며 약 5조7천531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천740억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크리에이츠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1만5천원으로 정했으나 일반청약에서도 최종 경쟁률 6.92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증거금도 182억원에 그쳤다.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천970억원이며, 삼성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2009년 설립된 크리에이츠는 골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실내 골프연습장 사업 등을 영위한다. 2023년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상장이 무산된 뒤 이번에 일반 공모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게 됐다.
◇제논·영광YKMC·에이엘로봇 수요예측 돌입…총 7곳 진행
수요예측에 새롭게 나서는 기업은 제논과 영광YKMC, 에이엘로봇 등 3곳이다. 제논은 26일, 영광YKMC는 27일, 에이엘로봇은 28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017년에 설립된 제논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제노스(GenOS)'를 바탕으로 기업의 AI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9천700~1만2천200원이며, 삼성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영광YKMC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장비의 핵심부품을 정밀가공하고 특수표면처리·정밀세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영광YKMC는 원재료 구매부터 가공, 표면처리, 조립, 포장까지 전 공정을 한 곳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생산체계를 갖췄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9천400~1만1천원이다.
에이엘로봇은 고정밀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용 힘·토크 센서와 제어장치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는 1만5천700~1만7천600원이다. 영광와이케이엠씨와 에이엘로봇의 상장 주관사는 모두 대신증권이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시작한 옵토닉스는 26일 일정을 마무리한다. 넥스아이와 동원파츠, 바로팜은 28일까지 수요예측을 이어간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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