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연합인포맥스가 미국의 10월 FOMC와 관련, 국내 9개 기관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화면번호 8852번)에 따르면 9개 기관 모두 기준금리 동결(3.75~4.00%)을 점쳤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9월 금리 인상 이후 연속 인상보다는 대내외 요인을 관망하며 속도 조절에 나설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11월 초 미국 중간선거에 따른 통화정책 결정의 정치적 부담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SK증권의 원유승 연구원은 "근원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되었으나 연속 인상이 필요한 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11월 초 중간선거 관련 통화정책 변화 부담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상상인증권의 신얼 연구원은 "지난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전환 이후 금리 인상 필요성은 유효하겠으나, 정책 전환 이후의 속도 조절 차원 및 대내외 물가 요인 관망 차원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한다"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의 안예하 연구원은 "9월 인상 후 물가 흐름에 대한 변화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물가 안정보다 금융안정으로 일시적으로 치우치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안재균 연구원도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지고 근원 PCE 물가도 3%대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다만 11월 중간선거 경계로 기준금리 결정은 동결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런 와중에 연준이 물가의 목표 수준 복귀에 대한 확신 부족과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표명하며 '매파적' 동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iM증권의 김명실 연구원은 "10월 동결을 인상 사이클의 종료로 해석하기보다 12월 인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속도 조절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의 목표 수준 복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만큼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 동결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의 조용구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미국 인플레이션 추이를 감안하면 10월 연속 인상이 보다 적절하겠으나,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은 10월 동결 후 12월 추가 인상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의 이재형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는 점이 있으나 자금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필요성도 있다"며 "금리 변동성 확대 요인이 진정되는 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정책적 유인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10월 동결 이후 연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시장 위험 요인에 따른 변수 및 서비스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하나증권의 박준우 연구원은 "투자 주도의 성장세에 고용 회복까지 더해지며 수요측 물가 압력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올해 12월과 내년 3월로 완만한 인상 사이클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위험자산의 급격한 약세가 지속될 경우 인상 사이클이 조기에 종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성수 연구원은 "일시적 요인들(관세, AI, 에너지)이 아닌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상황"이라며 "연준의 추가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자료 : 연합인포맥스
ywkwon@yna.co.kr
권용욱
ywkw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