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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의 성장은 환율로도 막을 수 없다

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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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원화 강세에도 영업익 두 배 '껑충'

B2B 거래 확대·마케팅 효율화로 수익성 목표 웃돌아

달바글로벌 3분기 실적 전망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 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달바글로벌[483650]이 원화 강세에도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렸을 것으로 전망됐다.

환율 탓에 매출 증가세는 다소 꺾였지만 마케팅비 효율화와 유통업체 납품 등 기업 간 거래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웃돈 것으로 추정됐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의 전망치는 달바글로벌이 지난 3분기 매출액 1천705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각각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4%, 98.2%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 전망치는 최저 1천632억원에서 최고 1천801억원, 영업이익은 311억원에서 356억원 사이에 분포했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수익성이다.

달바글로벌이 제시한 3분기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17%였으나 주요 증권사들은 이를 19%대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14.6%보다 5%포인트 안팎 높아진 수준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환율 탓에 매출은 기존 가이던스를 밑돌겠지만 비용 효율화와 기업 간 거래 확대, 해외에서 외화로 나가는 판매수수료·마케팅비가 함께 줄어드는 효과로 수익성은 가이던스를 웃돌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달바글로벌이 3분기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를 20% 미만으로 집행해 전년 동기보다 7%포인트 이상 효율화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해외가 성장을 이끌었다.

주요 증권사들은 해외 매출 규모를 1천263억~1천294억원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보다 70% 넘게 늘어난 규모다.

북미에서는 미국 코스트코 입점 점포가 450개에서 650개로 확대되고, 미국 뷰티 유통 체인 얼타에서는 매대 위치가 소비자 눈높이로 올라갔다.

유럽에서는 9월 영국 드럭스토어 체인 부츠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코스트코 650개 전 점포로 입점이 확대되며 첫 발주만 100억원을 넘었고 영국 부츠도 9월 추가 발주가 이뤄졌다"며 "2027년부터 재주문 중심의 매출이 본격화하며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국내 매출은 384억~3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 줄었을 것으로 관측됐다.

선크림 용기 수급 차질과 올리브영 판매 제품 리뉴얼에 따른 매출 공백이 영향을 미쳤으나 8월 이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전 분기보다 뒷걸음질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아마존 등 온라인 행사 효과가 빠진 데다 원화 강세가 겹쳤다.

외형 성장 속도를 두고 눈높이를 낮추는 시각도 나왔다.

삼성증권은 히트 제품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는 회사 전략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 6% 하향 조정했다.

10월 이후 환율 급락과 유럽 운송비 증가로 화장품 업종 전반에 마진 훼손 우려가 커진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4분기 이후 전망은 밝은 편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2027년 매출 1조원, 2028년 영업이익률 25%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주력 제품인 미스트의 성수기에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까지 맞물려 올해도 연중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달바 브랜드를 헤어·바디 전문 브랜드로 나눠 카테고리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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