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내년 하반기부터 현금 살포하겠다는 계산"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6 east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6일 820조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나라의 미래를 대출해서 지지율 지키고 있다"고 직격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2일 정부 재정정책과 관련해 "일시적 재원으로 지속적 지출이 생기면 되돌리기 어렵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경기도지사 시절에 세금 좀 더 걷혔다고 무분별하게 복지 늘리고 돈을 마구 뿌렸다. 그 결과로 지금 아이들 밥값도 못 줄 정도로 재정이 파탄을 맞았다"며 "대통령이 돼서 그런 짓 다시 하면 안 된다는 엄중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820조원에 달하는 슈퍼 예산을 내놓고 162조원 규모의 미래 대응 기금까지 새로 만들었다"며 "총선 앞두고 내년 하반기부터 현금 살포하겠다는 계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지방선거 앞두고 26조원 추경(추가경정예산) 풀었던 결과가 어땠나. 민생 지원금은 찔끔 받고, 물가는 그 몇 배로 폭등했다"며 "금리가 치솟으니 한국은행은 연속해서 금리를 올렸다. 폭등한 물가로 국민의 지갑은 더 쪼그라들었고, 대출 이자까지 불어나 서민들의 삶은 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석유 최고가격제로 올해 정유사 손실 보존금액이 7~8조 원에 달할 걸로 추산된다. 계란값 올랐을 때도 세금 들여서 비싼 브라질 계란 사 왔다"며 "당장 지지율 떨어질까 봐 국민 혈세를 퍼붓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이 정권이 뿌리는 돈은 내일 청년들이 갚아야 할 빚이다. 청년의 분노가 폭발하는 날이 이 정권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올해 예산 심사에서 퍼주기 예산을 빠짐없이 걸러내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진짜 대안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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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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