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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붐 붕괴 시 증시 20조달러·채권 2천억달러 손실"

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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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인공지능(AI)의 붕괴 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해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TS 롬바르드의 다리오 퍼킨스 전략가는 24일(현지 시각) '워게임 관점에서 본 AI 붕괴'라는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의 붕괴를 모형화하면 그 파장은 상당할 것"이라며 "미 증시는 최소 30% 하락하고, 시가총액이 약 20조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퍼킨스 전략가는 채권시장과 사모 대출 시장 전반에 걸쳐, "1천250억~200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될 것이고, 기술 관련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 사태가 잇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퍼킨스는 "AI 생태계의 가장 취약 고리인 네오클라우드 업체들과 오라클, 독립적인 모델 개발사, 건설사와 장비 공급사들은 극심한 고통에 직면할 것"이라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심각한 매출 감소를 겪고, 자본 지출 감소(잉여 현금 회복)를 약속하더라도 시장에 큰 위안이 되지는 못할 것이며, 전통적인 은행 분야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킨스는 미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와 관련해 "경기 둔화는 불가피하고, 자본 지출은 급감하면서 신뢰도는 떨어질 것이고, 건설 부문에서 상당한 규모의 일자리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경기 침체 측면에서 이번은 특별히 심각하지 않고, 역사적 평균에 비해 비교적 경미한 수준일 것"이라며 "AI 붐의 거시 경제적 영향은 사람들 생각보다 작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릴 여지는 많다"고 덧붙였다.

퍼킨스는 "궁극적으로 이런 정책적 반응은 미국의 K자 경제의 바닥에 있는 계층에 더 성공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월 코어위브의 주가는 35% 내렸으며, 메타도 실적 발표 후 하락했다.

테슬라는 올해 자본 지출 계획을 50억 달러 줄여 200억 달러로 수정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레이 전략가는 "앞으로 의문은 투자자들이 몇 주간 나타날 반등을 기술주 섹터에서 추가 차익 실현의 기회로 여길지 아니면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을지가 여부다"며 "문제는 저가 매수자들이 반도체 주식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코어위브, 메타, 테슬라 주가 추이

출처 : 야후파이낸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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