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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미전략투자공사 신용등급 'AA'…정부 지원 가능성 '거의 확실'

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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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발행자 등급 'AA/A-1+' 부여…등급전망 '안정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미전략투자공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특별지원 가능성이 '거의 확실(almost certain)'하다고 평가했다.

대규모 대미투자를 전담하는 유일한 정책기관으로서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급능력 유지를 위한 법적 장치도 마련돼 있다는 판단이다.

S&P는 26일 한미전략투자공사의 장·단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각각 'AA'와 'A-1+'로 부여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장기 신용등급은 한국 정부의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이다.

S&P는 한미전략투자공사에 대해 "한국 정부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위 부처의 관리·감독을 받는 것은 물론, 정부가 공사의 지급능력을 유지하도록 의무화하는 명시적인 법적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한국 정부와 일체화된(integral) 관계를 맺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공사가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적 투자를 관리하는 유일한 정책기관으로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지목됐다.

한미전략투자법 제38조에 따라 정부가 공사의 지급능력을 유지해야 할 법적 의무를 지고 있다는 점도 핵심 평가 요인이다.

다만 S&P는 이러한 의무가 공사 채무의 적시 지급을 직접 보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개별 한미전략투자채권의 원리금에 대해서는 국회 동의를 거쳐 정부 보증을 제공할 수 있는 별도의 법적 경로가 마련돼 있다.

S&P는 공사의 독자신용도(stand-alone credit profile)가 등급 결정의 주요 요소가 아니라고 보고 이를 별도로 부여하지 않았다.

공사의 법정 운영 기간이 20년으로 한정돼 있지만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약화하는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S&P는 향후 최소 2년간 공사가 정부의 특별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한 정부관련기관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또는 하향 조정될 경우 공사의 신용등급도 연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JP모건과 씨티 등 글로벌 금융기관을 외화채 발행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인포맥스가 이날 오전 7시 30분 송고한 '한미전략투자공사, 외화채 발행 초읽기…등급 확보·주관사 선정 완료' 제하의 기사 참고)

공사는 2027년도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연간 70억달러 한도의 국가채무보증을 신청한 상태로, 국회 동의 등 관련 절차가 실제 채권 발행 시점을 좌우할 전망이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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