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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은 가격, 내년 3분기 80달러로 상승 전망…AI 수요·공급 부족 영향"

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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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최근 은 가격이 급락하며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구조적인 공급 부족에 힘입어 은 가격이 내년 3분기 온스당 8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UBS는 최근 보고서에서 "은 가격이 단기적으로 통화긴축에 따른 압박을 받겠지만, 중기적인 상승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UBS는 은 현물 가격이 올해 연말 70달러까지 상승하고, 내년 중반에는 75달러, 3분기에는 8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3일 기록했던 53달러 대비 약 50%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은이 여전히 금보다 변동성이 큰 자산처럼 움직이고 있으며, 금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거시경제적 요인으로부터 수혜를 입기도 하고 타격을 받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질금리 변화와 달러화 강세, 통화긴축 등이 은 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는 태양광 발전 부문에서는 산업용 은 수요가 줄고 있지만,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전력망 투자, 자동차 전자장치 등의 수요 증가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은 가격 상승으로 태양광 발전 부문에서는 대체 소재 사용함으로써 은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국제은협회는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산업용 은 가공 수요가 약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전력망 투자, 자동차 전자장치 등에서는 수요가 늘고 있다.

구조적인 공급 부족 역시 은 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은의 대부분이 납과 아연, 구리, 금 등을 채굴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기 때문에 가격 상승에 맞춰 생산량을 신속하게 확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UBS는 이에 따라 글로벌 은 시장이 올해까지 6년 연속 공급 부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UBS는 투자자들에게 "은 가격 상승세를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금리 전망 변화에 따른 가격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중앙은행의 장기적인 금리 인상과 예상보다 가파른 세계 경제 둔화, 산업 부문의 은 대체 소재 전환 가속화 등은 가격 상승 전망을 위협하는 주요 하방 위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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