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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R&D로 뚫는다…금호석화, 체질 개선 '속도'

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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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금호석유화학[011780]그룹이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이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그룹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확대, 친환경·지속 가능 소재 개발과 공정 혁신 등을 통해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울산 고무 공장

[출처: 금호석유화학]

◇ 금호석화, '고부가 합성고무' 시장 선점

먼저 핵심 계열사 금호석화는 전기차 시대 핵심 소재로 부상한 SSBR(고기능성 합성고무)을 중심으로 고부가 합성고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SSBR은 타이어의 내구성, 연비, 마모 성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합성고무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3만5천톤 규모의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돌입하며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연간 약 7만 6천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설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폐가전에서 회수한 재활용 ABS를 자동차 내장재용 고사양 소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내열성, 충격강도, VOC 등 자동차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탄소배출을 약 16%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금호석화는 포스코퓨처엠[003670], 비이아이(BEI)와 차세대 무음극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전략적 행보도 가속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직원들

[출처: 금호석유화학]

◇ 금호피앤비, 에폭시 수지 중심…미쓰이, 미래 친환경 R&D 집중

금호피앤비화학은 에폭시 수지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용성 친환경 에폭시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량을 줄이고, 변화하는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작업 환경 개선까지 고려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바이오 기반 원료를 적용한 저탄소 에폭시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석유 기반 원료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방향으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며 관련 설비 투자 및 인증 획득도 병행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미래 친환경·고기능성 분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말까지 연산 10만톤 규모의 추가 디보틀네킹 투자를 진행하며 71만톤까지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특수 합성고무 EPDM(에틸렌 프로필렌 디엔 모노머) 분야에서 기술 중심의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7만톤 규모의 5라인 증설을 통해 연산 31만톤 생산 체제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저압 냉동기 도입과 폐열 회수 설비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친환경 공정도 함께 구현했으며 설비 최적화를 통해 전력소비도 줄였다.

금호폴리켐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공정 기술, 전기차 및 친환경 모빌리티용 소재, 고부가 EPDM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호스, 전선 등 기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량화 소재, 전기차 주행 소음 개선 소재, 열전도·절연성 소재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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