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492조…CD IRS 일평균 청산액의 33%
거래소, 베이시스 스와프 청산·KOFR 할인커브 통합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기반으로 한 익일물지수스와프(OIS) 중앙청산 규모가 도입 1년 만에 하루 3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CD금리 퇴출에 대비해 CD IRS와 KOFR OIS 간 베이시스 스와프를 중앙청산 대상에 포함하고, 파생상품 평가에 활용하는 할인커브도 KOFR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7일 KOFR OIS 중앙청산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 말까지 누적 청산금액은 492조원, 청산 건수는 2천52건으로 집계됐다. 청산잔고는 140조원이다.
월평균 일평균 청산금액은 도입 초기인 지난해 11월 3천억원에서 지난달 3조2천억원으로 약 10배 늘었다.
지난 1년간 KOFR OIS 일평균 청산금액은 2조2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기존 CD금리 기반 이자율스와프(CD IRS) 일평균 청산금액 6조5천억원의 약 33% 수준까지 올라왔다.
중앙청산 금액 기준 전체 스와프에서 KOFR OIS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였다. 분석 기간 CD IRS 청산금액은 1천490조원, KOFR OIS는 492조원이었다.
이는 금융당국이 1차년도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제시한 신규 이자율스와프 거래의 KOFR 비중 목표 10%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거래소의 25% 수치는 중앙청산 금액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금융당국의 행정지도상 신규 거래 비중과는 산정 기준이 다르다.
청산 참가자도 확대됐다. 거래소 청산회원 53개사 가운데 37개사가 KOFR OIS 청산에 참여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행정지도 대상 28개사 외에도 9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 중이다.
단기물에 집중됐던 거래 만기도 장기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전체 청산금액 가운데 1주일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69.9%였고 1년 이하 단기물 비중은 82%에 달했다.
다만 1년 초과 장기물 비중은 연초 3.3%에서 18.1%로, 5년 초과 초장기물 비중은 0.4%에서 2.3%로 각각 5배 이상 확대됐다.
거래소는 시장 참가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금융당국이 장기물 거래에 대한 행정지도 인센티브를 강화하면서 단기물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래소는 앞으로 KOFR 중심의 지표금리 전환을 위한 청산 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KOFR OIS 청산대상 최장 만기를 현재 20년에서 30년으로 늘리고, 일수 계산과 휴일 처리 등 시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거래 관행을 청산명세에 반영할 예정이다. 관련 제도 개선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CD IRS와 KOFR OIS 간 베이시스 스와프에 대한 중앙청산 도입도 검토한다.
CD금리에서 KOFR로 지표금리가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베이시스 위험을 관리하고 기존 CD IRS 포지션을 KOFR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 청산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현재 청산 IRS 평가에 사용하는 할인커브를 KOFR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할인커브 변경으로 발생하는 계약 가치 변동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30년 말 CD금리 산출 중단에 대비해 기존 CD IRS 계약을 KOFR 기반 계약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전 준비도 진행한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장기물을 포함한 KOFR 기반 거래를 활성화하고 KOFR 중심의 금융거래가 조기에 정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증권가 전경]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