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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택매입 자금 내 금융자산 비중 확대…실수요 중심 시장 영향"

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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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한 부동산에 붙은 매매 관련 안내문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국토교통부는 최근 금융시장에서 주택시장으로 '역 머니무브'가 일어난 것이 아니냐는 견해에 대해 실수요 중심의 시장 재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26일 배포한 보도설명자료에서 "최근 주택 구입자금 중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 매각대금 비중이 증가한 것은, 수요 관리 조치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나타난 자금조달 구성의 변화"라고 밝혔다.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금조달계획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주택 매입에 쓰인 주식, 채권, 암호화폐 등 매각대금은 9조3천2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택 구입 자금의 약 6.2%에 달한다.

서울의 경우 금융자산 매각 대금 비중은 지난해 3.7%에 머물다 올해 9월까지 7.9%로 약 두배가 됐다. 주택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라기보다는 반대의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수요 관리 조치에 따른 상대적인 비중 변화라고 밝혔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 감소로 주택매입자금 중 임대보증금 비중이 줄었고 상대적으로 금융자산 비중이 늘었다는 이야기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갭투자 거래 비중은 지난해 10월 기준 37.9%였는데 올해 8월 6.1%로 크게 줄었다.

서울 기준 주택구입 자금 중 임대보증금 비중 역시 지난해 14.8%에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6.5%로 감소했다. 지방도 같은 기간 10.9%에서 7.5%로 줄었다.

국토부는 "국민 주거 안정과 건전한 주택 금융시장 조성을 위해 과도한 차입을 통한 거래는 억제"하겠다면서 "무주택자의 생애 최초 주택구입, 실수요 목적의 내 집 마련에 대한 금융 지원은 정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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